이얼

Earl Lee

지휘

Conductor

©Hilary Scott

PROFILE

한국계 캐나다인 지휘자 이얼은 앤아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 감독이자 전 세계 유수의 주요 오케스트라들로부터 끊임없는 초청을 받고 있는 지휘자이다. 그는 뉴욕 필하모닉, 미네소타 오케스트라, 서울시립교향악단을 비롯하여 샌프란시스코, 피츠버그, 토론토, 밴쿠버, 애틀랜타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을 이끌어왔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부지휘자를 역임한 그는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이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추고 있으며, 2025년 8월에는 탱글우드 페스티벌에서 베토벤 교향곡 제9번을 지휘하기도 했다.

이얼의 2026/27 시즌 주요 일정으로는 라비니아 페스티벌 무대를 통한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데뷔, 그리고 서울시립교향악단과의 재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유타 심포니, 루이빌 오케스트라와 첫 호흡을 맞출 예정이며, 에드먼턴 및 오마하 심포니 오케스트라 무대에도 다시 오른다. 이에 앞서 그는 지난 25/26 시즌 동안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미네소타 오케스트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의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치러낸 바 있다.

2022년부터 앤아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 감독을 맡고 있는 이얼은 전통과 혁신을 잇는 프로그래밍을 통해 악단의 예술적 비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전통적인 교향악 레퍼토리에 대한 깊은 존중과, 새롭고 다양한 표현 양식에 대한 탐구심을 조화롭게 아우르는 그의 리더십은 오케스트라의 시즌 매 순간마다 신선한 에너지와 뚜렷한 목표 의식을 전하고 있다. 그의 지휘 아래 앤아버 심포니는 대담한 레퍼토리를 선보임과 동시에 제이콥 콜리어, 크리스 타일리 등 장르를 넘나드는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음악적 지평과 관객층을 한층 더 넓혔다. 또한 그는 진은숙, 토드 마코버, 신동훈, 캐서린 발치, 카를로스 시몬 등 동시대를 이끄는 수많은 작곡가들과 긴밀히 작업하며 마코버와 발치의 신작을 세계 초연하는 등 현대 오케스트라의 표현 영역을 확장하는 음악들을 지속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프로 오케스트라 외에도 그는 콜번, 줄리어드, 뉴잉글랜드 음악원, 예일, 커티스, 샌프란시스코 음악원, 캐나다 왕립 음악원 오케스트라 등 세계 최정상급 음악원 앙상블들이 가장 선호하는 객원 지휘자이기도 하다.

2022년 ‘게오르그 숄티 경 지휘자상’을 수상한 이얼은 안드리스 넬슨스, 만프레드 호네크, 휴 울프, 피터 운지안, 쿠르트 마주어, 베르나르트 하이팅크 등 거장들의 가르침을 받았다. 특히 쿠르트 마주어의 초청으로 라이프치히에서 그를 사사하며 펠릭스 멘델스존의 삶과 음악에 깊이 몰두했고, 이 경험은 그의 예술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깊은 영향을 주었다.

커티스 음악원, 줄리어드 음악원, 말보로 뮤직 페스티벌에서 수학한 첼리스트 출신의 지휘자로서, 이얼은 실내악 연주자 특유의 소통과 경청, 그리고 공동의 목표 의식을 모든 무대에 투영하며 유기적이면서도 깊은 표현력을 지닌 음악을 만들어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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