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조소프라노 김정미는 이탈리아 키지아나 아카데미(Accademia Musicale Chigiana)를 거쳐 로마 산타 체칠리아 국립음악원(Conservatorio di Santa Cecilia)을 수석으로 졸업했다. 이탈리아 알카모 콩쿠르 1위 및 특별상, 라우리 볼피 콩쿠르 특별상 및 세계적인 권위의 스위스 제네바 콩쿠르 2위 등 다수의 국제 콩쿠르 입상으로 유럽 무대에서 이름을 알렸다.
트리에스테 베르디 극장과 메라노 푸치니 극장에서 오페라 <일 깜삐엘로>의 오르솔라, <쟌니 스끼끼>의 지타 역으로 데뷔한 김정미는 이후, 대만국가교향악단의 기획 오페라 <일 트리티코>의 프루골라, 밀라노 세계엑스포 초청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의 오르페오 역 등을 통해 세계 무대로 활동을 넓혀왔으며, <피가로의 결혼>의 케루비노, <로미오와 줄리엣>의 스테파노, <호프만의 이야기>의 니클라우스 등 ‘바지역’에서 탁월한 해석력과 표현력을 인정받아오고 있으며 특히, 세계적인 연출가 알렉스 오예와 협업한 <노르마>의 아달지사 역은 물론 <안나 볼레나>의 조반나 역 등을 통해 벨칸토 레퍼토리의 중심에 선 메조소프라노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베르테르>의 샤를롯, <카르멘>의 카르멘, <삼손과 데릴라>의 데릴라 등 다양한 프랑스 오페라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유려한 음색과 깊이 있는 감정 표현으로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그녀는 예술의전당 창작오페라 <The Rising World: 물의 정령>에 주역으로 출연, 한국 오페라의 예술성과 가능성을 한 단계 확장시켰다는 호평을 받았다.
말러 “천인교향곡”, 모차르트 “C단조 미사”, 헨델 “메시아”, 베르디 “레퀴엠”,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로시니 “슬픔의 성모” 등 대작의 메조 솔리스트로서 깊은 음악성을 인정받으며 콘서트 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인 그녀는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국립심포니, 부산·대전·인천·광주시향, TIMF오케스트라, 도쿄필하모닉, 프랑스 메츠 오케스트라, 대만국가교향악단, 마카오오케스트라 등 주요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해오고 있다. 또한, 평창대관령음악제, 스위스 제네바 오케스트라와의 페트 드 라 뮈지크(Fête de la Musique), 프랑크푸르트 알테 오퍼 신년음악회, 라이프치히 바흐 페스티벌 등 국내외 무대에서 그 예술성을 널리 인정받으며 콘서트 아티스트로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