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내면과 진심 어린 감성 표현, 최고 수준의 기량 모두를 갖추고 있다”는 극찬과 함께 2018년 게자 안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를 준우승한 피아니스트 박종해는 무대 위에서의 압도적인 존재감, 피아노 앞에서 자유롭게 펼쳐 내보이는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음악 안에서 진정한 자유로움을 누리는 연주로 각광받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하노버 국립음대에서 강충모와 아리에 바르디를 사사한 박종해는 홍콩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2위, 더블린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2위와 최우수 협주곡 연주 특별상 및 최우수 모차르트 연주 특별상,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입상 및 최연소 연주자 특별상, 이탈리아 에판시에서 수여하는 아르투로 베네데티 미켈란젤리상, 노르웨이 트롬소 Top of the World 콩쿠르 2위, 클리블랜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 특별상을 수상하며 일찍이 차세대 한국 대표 피아니스트로 활동해왔다.
6세에 피아노를 시작한 박종해는 2000년 예일 모스 리사이틀홀에서 그레이터 뉴헤이븐 콘서트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미국 무대에 데뷔했고, 2006년 금호영재콘서트로 국내 데뷔 무대를 선보였다. 마린 알솝, 크리스토퍼 워렌그린, 크리스티안 차하리아스, 게르하르트 마크슨, 존 윌슨 등 세계 유수 마에스트로의 지휘 아래 무직콜레기움 빈터투어,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 나고야 필하모닉, 홍콩 체임버 오케스트라, 로열 왈로니 체임버 오케스트라, RTE 국립 심포니 등과 협연했다. 취리히 톤할레, 뮌헨 가슈타익,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프랑크푸르트 알테오퍼, 파리 루브르 오라토리움 등 유럽 대표 무대에서 독주회를 선보였고, 프랑스 안시 뮤직 페스티벌, 노르웨이 노드란드 뮤직 페스티벌 등의 무대를 장식했다. 또한 이병욱, 최수열, 최희준, 홍석원의 지휘로 KBS교향악단, 국립심포니, 경기필하모닉, 부천필하모닉 등의 국내 대표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및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평창대관령음악제, 통영국제음악제 등의 무대에 초청받아 연주했다. 2019년에는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선정되어, 오직 박종해만이 들려줄 수 있는 개성 강한 음악으로 그의 이름을 국내 청중들에게 다시 한번 깊이 각인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