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준이 음악을 대하는 진실된 태도는 깊은 감명을 불러일으킨다” – 노부코 이마이
2018년 도쿄 비올라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2위 입상에 이어, 2019년 10월 아시아인 최초로 북독일을 대표하는 저명한 관현악단 NDR 라디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비올라 수석으로 선임되며 화제가 된 비올리스트 김세준은 이미 2014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힌데미트 국제 비올라 콩쿠르와 폴란드 얀 라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우승으로 국제 무대에서 솔리스트로서의 자질을 증명한 바 있다. 막스로스탈 국제 콩쿠르와 마르크노이키르헨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3위 수상한 그는 2013년 창단한 아벨 콰르텟의 비올리스트로서 2020년까지 함께했으며 2014년 독일 아우구스트 에버딩 국제 콩쿠르에서 2위, 2015년 하이든 국제 실내악콩쿠르에서 1위, 리옹 국제 실내악 콩쿠르 2위와 청중상 그리고 2016년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 현악사중주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3위라는 값진 결과들을 일구어 우리 음악계를 빛낸 바 있다. 같은 해 제5회 아트실비아 실내악오디션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차세대 실내악팀으로 자리매김했다.
2022년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에서 군포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바르톡 비올라 콘체르토 연주로 호평을 받은 김세준은 그 외에도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바덴바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밀턴 케인즈 오케스트라, 뉴재팬 필하모닉, 국립심포니, 인천시향, 대전시향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고, 실내악으로는 크리스티안 테츨라프, 미샤 마이스키, 나탈리아 구트만, 타베아 침머만 등 많은 저명한 아티스트와 함께했다. 그 밖에도 강효 교수가 음악 감독으로 있는 세계적인 앙상블 세종솔로이스츠 내한 공연에 객원 단원으로 함께 투어 연주하였고, 최근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과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 객원 수석을 역임하는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김세준은 바이올린으로 그의 음악 인생을 시작하여 예원학교를 졸업, 서울예술고등학교 재학 중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 입학하여 졸업하였고, 동 대학원 재학 중 비올라로 전향했다.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타베아 침머만과 공부한 후 베를린 국립음대(Universität der Künste Berlin)에서 하트무트 로데를 사사하였으며, 현재 하노버 국립음대에서 폴커 야콥센과 함께 최고 연주자 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또한 아벨 콰르텟과 함께 뮌헨 국립음대 실내악과정으로 크리스토프 포펜과 하리올프 슐리히티히를 사사했으며 스위스 바젤 국립음대에서 하겐 콰르텟의 라이너 슈미트를 사사했다. 그는 현재 NDR 라디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비올라 종신수석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발트앙상블의 부음악감독으로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 올라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2024년 4월부터 하노버 국립음대에 출강하며 후학을 양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