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음성과 번뜩이는 연기로 독일 전역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베이스 장세종은 한양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쾰른 국립음대(Hochschule für Musik Köln) 오페라과와 리트오라토리오과 석사 및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한 뒤, 독일 겔젠키르헨 오페라극장에서 오페라 스튜디오를 수료하였다.
그는 이태리 Bolzano극장, 베이징 폴리테아터 및 독일 Aachen극장, Gelsenkirchen극장, Chemnitz극장, Regensburg극장, Leipzig 오페라극장에서 <Le Nozze di Figaro> 의 Figaro, <La Cenerentola>의 Alidoro, <Lucia di Lammermoor> 의 Raimondo, <La Bohème> 의 Colline, <Die Zauberflöte> 의 Sarastro, <Die Feen> 의 Feen König, <Rienzi> 의 Kardinal, <La grande magia> 의 Mariano, <Merlin> 의 Mordred, <Ariadne auf Naxos> 의 Lakai 등 30여편 이상의 오페라의 주연으로 출연함과 동시에,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헨델의 <메시아>, 하이든의 <천지창조>, 바흐의 <요한수난곡>, 로시니의 <스타바트 마테르>, 브람스의 <레퀴엠>, 모차르트 <레퀴엠>, 로시니 <petite messe solennelle>등 20여 작품의 오라토리오 솔리스트로 연주하였다.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보훔심포니 오케스트라, 본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베스트팔렌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독일 쾰른 필하모닉, 본의 베토벤 할레 및 스페인 Auditorio de Zaragoza, Auditorio de León, Festival Internacional de Música ‘Ciudad de Úbeda’ 에서 협연하여 찬사를 받았다. 현재 라이프치히 극장의 전속 솔리스트로 활동하며 입지를 굳힌 장세종은 2013년 독일 바이로이트에서 바그너 탄생 200주년 기념 바그너 초기 오페라 <사랑 금지>에서 다니엘 역으로 데뷔, 롤란도 비야손이 연출한 라이프치히 국립극장 <사랑의 묘약>에서 둘카마라 역, 만하임 국립극장 <사랑의 묘약>에서도 둘카마라 역, 드레스덴 젬퍼 오페라에서 <라 트라비아타>와 플라시도 도밍고와 함께 출연한 <나부코>(대제사장 역), 홍콩 아트 페스티벌에서 바그너의 <탄호이저> 등으로 세계적인 무대로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다.
한국에서는 2018년 예술의전당 콘서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의 타이틀 롤, 2019년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 전곡을 공연하여 찬사를 받았다. 2021년 2월에는 성악가들에게 꿈의 무대인 이탈리아 밀라노의 라 스칼라 극장에 데뷔한 몇 안 되는 한국인 성악가들 중 한 명이 되었다. 거장 주빈 메타의 지휘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오페라 <살로메> 리허설을 하고 본공연은 라 스칼라의 현재 음악감독인 리카르도 샤이가 지휘로 데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