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동양인 최초, 오케스트라 역대 여성 최초로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의 제2바이올린 악장으로 임명되어 故마리스 얀손스의 두터운 신임을 받은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는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3위 입상과 동시에 모차르트 최고 연주자상을 차지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일찍이 예후디 메뉴인 콩쿠르 3위, 사라사테 콩쿠르 우승, 독일 레오폴트 모차르트 콩쿠르 우승 및 청중상을 수상하며 솔리스트로서의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마린스키 극장 오케스트라,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비엔나 챔버 오케스트라, 북독일 필하모니 로스톡, 빌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아우구스부르크 필하모닉, 도쿄 필하모닉, 수원시향, 부산시향, KBS교향악단, 서울시향 등 국내외 저명한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고, 오스트리아 로켄하우스 페스티벌, 독일 크론베르크 실내악 페스티벌, 미국 라비니아 페스티벌 등 세계 유수의 페스티벌에 초청받았으며, 금호아트홀 신년음악회 및 라이징스타 시리즈,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통영국제음악제 등 국내 무대에서도 다양하게 활약하고 있다.
솔리스트뿐 아니라 실내악 연주자로서도 많은 열정을 보이는 이지혜는 2013년 결성한 트리오 가온(Trio Gaon)을 통해 피아니스트 김태형, 첼리스트 사무엘 루츠커(Samuel Lutzker)와 독일과 유럽 등지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메나헴 프레슬러(Menahem Pressler), 미샤 마이스키(Mischa Maisky), 프란스 헬머슨(Frans Helmerson), 기돈 크레머(Gidon Kremer), 미리암 프리드(Miriam Fried), 루돌프 부흐빈더(Rudolf Buchbinder) 등 저명한 연주자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관객을 만나고 있다.
예원학교 졸업, 서울예고 재학 중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 입학하여 故김남윤 교수를 사사하고 이후 미국 보스턴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서 미리암 프리드 교수 사사로 Master 학위를 취득한 이지혜는 독일 크론베르크 아카데미에서 아나 츄마첸코(Ana Chumachenco) 사사로 연주자 과정을 취득하였고, 2015년에는 트리오 가온과 함께 뮌헨 국립음대에서 크리스토프 포펜과 프리드만 베르거를 사사하며 실내악과정을 수료하였다.
2013년 아우구스부르크 필하모닉에서 오케스트라 역사상 최연소 악장으로 임명된 후, 2015년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의 제2바이올린 악장으로 임명된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의 음반으로는 2024년 트리오 가온의 프랑스 피아노 트리오 작품집 ‘Réflexions’ (Hänssler Classic)이 발매되었으며, 현재 뛰어난 실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발트앙상블의 음악감독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기악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